박병수 공주시의회 의원이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아 고통분담에 동참, 오는 4월부터 봉급의 10%를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납하겠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 제12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고 싶다”며 봉급의 10% 사회 환원 의사를 밝혔다.
또 “청년실업 100만명, 실업급여 수급자 100만명, 체감 실업자 346만명의 최대 위기상황에서도 정쟁만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파렴치한’”이라고 못 박고 “조금씩 허리띠를 졸라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면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차제에 분산돼 있는 서비스대책을 과감히 통폐합하고, 복지 전문 담당자를 책임자로 선정하는 등 사회복지 전문가들로 조직을 재구성해 복지행정의 효율성을 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