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주시에서 설명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장의 민선5기 2년 성과는 간단하게 ‘공주의 자원을 찾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민선4기 동안 공주시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 구축에 모든 힘을 쏟았으며, 어느 정도 기반이 갖춰진 민선5기에 접어들어서는 새롭게 구축한 인프라와 기존 자원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운영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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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의 시정운영 방침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내실과 효율에 중점을 둔다는 대 원칙하에 외적으로는 세종시 출범과 공주시를 둘러싸고 추진되는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미래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내적으로는 시민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를 조성하되, 이를 실현하는 방편으로는 자율과 책임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재정면에서는 국・도비 확보를 통한 재정규모 확충에 주력하고, 신규사업의 억제와 추진 중인 지역 현안사업의 충실한 마무리에 집중한 결과, 공모사업 31건이 선정돼 국・도비 330억 원을 지원 받았고, 재정운영 우수 등 각종 평가에서 56건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년 공주시는 한마디로 격동의 시기였다. 세종시 출범 준비, 4대강 금강살리기 사업 추진,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건설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2010세계대백제전, 2011년 겨울의 구제역 발생에 더하여 추모공원과 한옥마을사업 등 지역 현안까지 그야말로 이슈와 난제들이 넘쳤었다.
이 시장이 이를 풀어가는 방법은 다양했다. 우선 국책사업과 관련된 사항은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전략 마련,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세권 개발 구상, 세종시와 공주시 및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상, 금강 수변 레저시설 조성 종합계획 수립 등 공주시의 중・장기적 발전계획 수립과 연계해 나갔다.
또, 2010세계대백제전과 구제역 방역에는 공주시민들의 역량을 활용했고, 추모공원 조성, 한옥마을 개별 숙박동 및 공방촌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은 논리와 설득을 활용하는 등 행정부 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 외에 이 시장이 남긴 커다란 족적은 많다. 사곡면 계실지구에 소방방재연구단지와 정부전산센터 및 대한지적공사 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 금강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공주 고도(古都)육성사업 추진 등 공주시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으로 산업단지 3,235천㎡조성을 통한 25개 기업유치와 1,500여명의 고용 창출, 산성시장과 유구시장 등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추진, 사이버시민제도 추진, 컨텍센터 운영, 공주 쌀 명미화사업, 고맛나루 브랜드 육성사업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한옥마을 운영을 통한 머물러 가는 관광지로의 변모를 꾀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 5도2촌 특성화 마을 육성, 농촌체험 확대 등 5도2촌 주말・관광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밖에 의료원・소방서 현대화사업 추진, 보건・의료 서비스와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지원 대폭 확대를 비롯해 장학금 지원 규모를 늘리는 등 지역 복지와 보건・교육 분야에도 상당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세종시와 상생발전 방안을 구체화 시켜 나가는 등 공주시와 주변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 등의 혜택이 공주시와 시민에게 가장 많이 돌아오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무엇보다도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행복한 공주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격동의 시기를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준원 호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커다란 난제들은 아직도 대부분 진행형이다. 그의 리더십 발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큰 것도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