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충남도민일보)공주시가 때 이른 무더위로 전력난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절기 전력난 극복을 위한 청사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전력수요가 많은 6월부터 9월 21일까지 본관청사, 교동별관, 봉황동별관, 중동별관에 대해 전년 대비 전력 사용량을 5%이상 줄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냉방온도를 28℃로 제한하고,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2시 45분, 3시부터 3시 30분, 4시 30분부터 5시 등 하루 3차례 청사의 냉방기 가동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무용 컴퓨터나 프린터, 복사기 등 각종 사무기기와 전등 등의 경우 전력 낭비는 물론 발열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출장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의 비데 및 핸드 드라이어 사용 중지, 엘리베이터 사용하지 않기 등과 함께 각 부서별로 중식시간 당번을 이용, 에너지 절약 지킴이를 운영해 청사 곳곳에 숨어있는 낭비전력을 찾아 없애는 한편, 체온상승을 유발하는 상의 재킷이나 넥타이 대신 시원하고 간편한 에너지절약형 옷차림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소통강화, 위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 나부터 먼저 시작하는 실천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춰 하절기 전력난 극복에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해 앞장선다”면서 “시민들도 에너지 절약 생활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