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서천군이 지난달 31일 시설재배를 통한 서래야 블루베리 첫 출하를 시작했다.
올해 블루베리 첫 출하는 노지 재배보다 약 두 달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가온관리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한 결과이다.
겨울철 가온을 통한 시설재배 블루베리는 강우와 저온 및 조류 피해 등을 피할 수 있어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하며, 특히 3월 조기출하 블루베리는 노지재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천군은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2·3중 하우스, 다겹보온커튼 등 재배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서래야 블루베리를 지역특화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최근 수입 블루베리가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에도, 새로운 재배기술을 적극 활용한 서래야 블루베리는 과실 품위와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51톤 생산, 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천군은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시장과 온라인 쇼핑몰에 서래야 블루베리를 유통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인력부족으로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고소득 작물을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