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가 알밤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을 맞아 도시민을 대상으로 알밤줍기 체험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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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밤 수확철을 맞아 명품 공주알밤을 알리고, 도시민에게는 뜻 깊은 체험활동과 멋진 추억을 남기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알밤줍기 체험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밤 주산지인 정안, 계룡, 반포면 지역 등 39개 밤 재배농가들이 참여했는데, 이들 대부분의 재배농가들은 1일 수용인원을 30명에서 최고 5천명까지 수용할 있어, 직장 등의 단체참여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 1만원으로, 손수 주워 온 알밤 3㎏까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알밤줍기 체험농가는 공주시청 홈페이지(www.go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체험활동은 농장별 밤 수확시기가 다르므로 해당농가에 사전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알밤줍기 체험행사는 8만2400명이 38개 농가에서 체험활동을 했고, 이들에게 161톤을 판매하여 5억3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산림녹지과 산림소득담당(☎041-840-281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곽병수 산림소득담당은 “알밤줍기 체험행사는 도시민에 우수한 품질의 알밤을 현지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일손도 덜고, 소득도 올리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토실토실 살찐 알밤을 주우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주 밤은 관내 2,139호 농가, 5,515㏊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밤 생산량은 1만56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3.7%, 충남 생산량의 36.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