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탄천면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8일 오후 1시 10분경 공주 탄천면 남산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전날 19마리가 죽었는데 오늘은 100여마리가 죽었다"며 의심신고를 했다.
충남가축위생연구소 공주지소 방역팀에서 3마리를 간이 검사한 결과 2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여 방역당국은 폐사한 닭의 분변 등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공주시는 예방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공무원 등 200여명을 긴급 투입, AI 의심신고 농장의 가금류 6만마리를 살처분 할 예정이다.
검역 본부의 최종 검사 결과에서 H5형 항원이 발견되면 살처분을 확대하고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AI매뉴얼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