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기강해이 공무원 고강도 문책 시사
이준원 시장이 공주시청 공무원들의 기강해이를 문제 삼으며 향후 사안에 따라 고강도 문책성 인사를 단행할 것을 시사했다.
이 시장은 지난 26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시 공무원 전직원회의석상에서 “공무원들이 차량5부제를 지키지도 않을 뿐더러 민원인들을 대하는 태도도 불손하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도 공무원들이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는, 구태의연한 자세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이어 “공무원 복무의 기본은 시민들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앞으로 업무능력이 부족한 공무원에 대해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준원 시장의 이날 발언과 관련해 공주시 인사관계자는 "이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인사권자가 해당공무원에 대해 업무능력이 극히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직위해제(3개월)가 가능하며, 직권면직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경고성 발언"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근 공주시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가 하면 근무시간에 출장을 빌미로 사적인 업무를 본 일이 잇따라 적발,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난이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