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함양군은 지리산 자락의 곰갤러리에서 수채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용 작가 초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오는 5월6일까지 이번 작품전에서는 김상용 작가의 수채화뿐만 아니라 유화,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김상용 작가는 러시아 국립 레핀대학을 유학한 작가는 단단한 사실력을 바탕으로 대구, 서울, 부산, 뉴욕, 상해, 북경, 일본, 독일, 홍콩 등지에서 30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하여 각종 공모전에 심사하기도 하였다. 그밖에 한국미술협회 이사 및 대한민국 수채화가회 부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쉼 없는 미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곰갤러리 이준일 관장은 김상용 작가에 대해 “수채화 화가로 더 알려진 그의 작품은 도도하고 밀도가 깊다. 한편으로는 자유롭고 거친 힘을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서 밤을 소재로 한 풍경은 신비롭다”라며 “어둠에서 일렁이는 빛은 어둠을 이끌어 관대하고 여유로운 감성으로 어둠의 모호한 세계가 수다스런 밤빛 강변의 잘 데워진 공기를 들추어내며 서정적이고 정감 넘치는 분위기로 표현해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세월의 깊이가 가늠되는 거리낌 없는 붓질에 채색이 밀리면서 형태와 구도, 색감 등이 풀어져 대상을 마주하고 느끼고 인식한 주체가 작가의 의도로 가시화 하려는 시도에서 단순히 정형화된 수채화의 수용성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라며 “그의 빛은 어둠을 품고 어둠 또한 그의 빛에서 미묘한 울림으로 끌어내면서 빛나는 별과 밤의 주거지에서 포획된 이미지는 색채와 형태가 작가의 강렬한 의식과 정서로 버무려져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