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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남도민일보]정연호기자/ 충청남도 교통안전지도사협회(회장 이승원)는 16일 오전 10시 충남지방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발대식 및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국민 모두가 교통법규 준수와 배려운전 등 준법운전의 생활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어야 하고 정부의 안전문화 정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의장은 충남이 2019년 지역교통안전시행 평가에서 취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음에도 사망자 수는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에 경각심을 높인 사건 역시 충남에서 발생했다며 민간영역의 활동도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행복한 학교는 안전이 담보되어야 하고, 충남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구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겠다며 교통안전교육 전문자격을 갖춘 지도사들이 모인 「충남교통안전지도사협회」에도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이철구 충남경찰청장은 경찰청에서는 어르신들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속도 5030’, ‘어르신 안심귀가 서비스’ 등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기관, 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대규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은 코로나19와 54일간의 긴 장마, 태풍에도 고난을 극복해주신 도민과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충남의 노인사망자 비중이 높아 매우 안타깝다면서 노인보호구역 등 안전시설 확충에 따른 재원 마련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이장선 경감(충남경찰청), 이승철 팀장(충남도청), 명정희 장학사(충남교육청), 김현표 사무처장(대한노인회), 박현배 교수(도로교통공단), 전연후 교수(한국교통안전공단), 박현덕 교수(경찰인재개발원), 이석만 경위(경남 함안경찰서), 장석환 부회장(교통안전지도사협회), 장현숙 센터장(충남인생미모작지원센터), 조인행 지도관(경찰청 전직지원센터)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장선 경감은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상태)로 진입하였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20% 이상인 상태)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2040년에는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된다면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역동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면서, 교통강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통안전지도사협회 회원들이 마을회관 등에 직접 방문하여 소수의 노인들 대상으로 반복적 안전교육을 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스스로 안전활동의 주체가 되어 교통사망사고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집체식 안전교육에서 찾아가는 안전교육의 페러다임의 변화를 주장했다.
이석만 경위는 교통사망사고 예방대책에 있어 시설개선이나 단속은 피해자 중심이 아닌 가해자 중심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잠재적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500회 넘는 마을회관 강의를 통해 노인들의 인식이 바뀌었고 교통사망사고가 절대적으로 감소되는 효과를 거뒀다면서 경험담을 말했다.
이승철 안전팀장은 2019년도 충청남도 교통사고 사망자 전체의 48.4%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강력한 고령자 교통안전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하면서, 2020년 10월 말 충남형 교통안전의 날 선포식 개최를 통해 사회단체와 MOU체결, 5대 운수업체 무사고 결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 교통안전지도사협회는 충남이모작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최종시험에 합격한 강사 자격자들로 전직 경찰관이나 퇴직 교사, 전문강사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약자 대상 교통안전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