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최희영) 다보링크(코스닥 340360, 대표이사 임상현)가 3월 20일 전환사채(CB) 발행과 유형자산 양수 결정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삼도회계법인이 외부평가를 수행한 결과, ‘적정’ 의견을 받은 거래로, 자산 거래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공인 받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총 158억 원 규모의 CB 발행과, 이 중 약 59억 원을 활용한 토지 매입을 통해 실질적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일 2028년 3월 26일로 설정됐으며, 전환가액은 1,694원, 전환 가능 주식 수는 938만 주, 전체 주식의 약 21.6%에 해당한다.
자금 용도는 ▲운영자금 100억 원(신제품 개발 및 원자재 확보) ▲토지 취득 자금 59억 원 등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토지 거래 상대가 다보링크의 최대주주인 테라사이언스(59.8억 원 납입)라는 점이다. CB 납입대금을 부동산 양수 대금과 상계 처리함으로써 자금 조달과 자산 확보를 동시에 실현했다. 해당 토지는 울산 울주군 두서면 41만㎡ 규모로, 향후 신사업 추진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도회계법인은 해당 부동산 양수 거래에 대해 '적정' 의견을 부여하며, 거래의 객관성과 가격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는 최대주주와의 거래에 대한 외부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반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은 주식가치 희석 우려를 동반하지만 이번 사례는 다르다. 자금이 구체적인 투자 대상과 연계되어 있고, 최대주주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한 중소형 성장주 전문 투자자는 “단순히 돈만 빌리는 게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쓸지 명확히 밝히고 실행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며 “특히 무이자 CB 조건은 자금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산 확보 효과를 노린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동종업계 내 일부 기업들도 CB 발행이나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동시에 진행하며 상계 처리까지 연결한 사례는 드물다. 예를 들어, 최근 A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수 개월 후 부지를 매입하는 단계를 거쳤다. 반면 다보링크는 자금 확보 후 즉시 투자 실행의 구조로 리스크를 줄이고 속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