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 추진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이 4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농촌 지역의 취약한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결실을 맺었다.
심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총 14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크게 네 가지 분야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는 (구)복지회관 리모델링이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던 복지회관은 낡고 노후화된 상태였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2층 공간 증축 및 화장실 신설, 구조 보강 등이 이뤄졌다.
두 번째는 어린이행복놀이마당 조성이다.
심천지역아동센터 인근에 풋살장을 조성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세 번째는 심천면민 쉼터 조성으로 약 2,852㎡ 면적에 이동식 화장실, 천막 거치용 공작물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쉼터는 탐방객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소규모 지역 행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주도의 자치 역량을 키우고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미래다지기, 희망틔우기, 행복전하기 등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냈다.
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준공식이 지난 20일 심천리 (구)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천면 주민과 사회단체장,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며, 기념사와 테이프 커팅식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위원회 이한용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주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탄탄히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심천면이 앞으로도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다른 농촌 지역 개발 사업에도 모범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