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대덕구가 오는 10일 임시 휴관 중인 안산도서관을 재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1994년 문을 연 안산도서관은 대덕구 첫 도서관으로 개관 후 30년 만에 생활SOC복합화 사업 일환으로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약 1년 동안 임시 휴관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대덕구 안산도서관은 연면적 2724.57㎡ 지하 1층 부터 지상 3층 규모로 14만여 권의 장서와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시청각실, 강의실, 동아리실, 생활문화공간(방음실), 카페, 실내·외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안산도서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시설 보강 및 1개 층 증축, 엘리베이터 설치, 생활 문화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쾌적한 독서 문화 공간으로 마련했다.
또한 어린이자료실, 유아실의 면적을 전보다 두 배 이상 확장, 자료실 내 별도의 수유실, 유아용 화장실도 마련했으며, 그림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어린이 멀티미디어 학습장치 등 영·유아 및 어린이를 위한 독서 흥미 유발 기기들을 비치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환경을 조성했다.
종합자료실은 개인석과 단체석을 고루 배치해 성인들의 다양한 독서·열람 환경을 지원하고, 16대의 태블릿PC가 준비된 자료실 내 이색공간, 상상의 숲은 영화관람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간행물, 오디오북 열람도 가능하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문화공간도 조성됐다.
카페, 문화예술실(악기연주실), 문화강좌실, 독서강좌실, 동아리실, 소그룹실, 휴게실, 커뮤니티 라운지, 옥상정원이 마련돼 도서관의 기능이 도서 열람·대출, 학습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휴식 공간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 취미생활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안산도서관은 10일 오전 9시부터 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에는 지하 시청각실에서 ‘안산도서관 재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14일 오후 2시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너구리의 크리스마스 파티’ 인형극 공연을 개최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안산도서관이 교양,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써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성인들의 지식창고가 되고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의 나눔 공간이 돼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대덕구 전역이 균형 있는 독서 문화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산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608-5552, 555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