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충북 영동군이 운영하는 지역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마켓영동’이 민간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1일 군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접속량 급증 시에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 경험 개선과 운영 안정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마켓영동은 영동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7월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재 69개 농가가 입점해, 271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누적 판매실적 8천 3백여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영동포도 △곶감 등 영동 특산품이 주요 판매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켓영동은 특별 프로모션이나 이벤트 진행 시 급증하는 접속량으로 인해 서버 과부하와 서비스 지연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유연한 자원 배분과 자동 스케일링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접속량에 따라 서버 자원을 조정하는 자동 스케일링과 유연한 자원 관리다.
이벤트 기간에는 추가 자원을 배치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평상시에는 불필요한 자원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예기치 못한 트래픽 증가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마켓영동은 더욱 안정적인 운영과 확대된 판매망을 구축,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향후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으로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 모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