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대덕구가 지역 축제 내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친환경 축제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 3일에서 5일에 펼쳐진 ‘제8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 축제’를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조성하기 위해 다회용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는 축제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비빔밥 퍼포먼스 행사장 및 푸드트럭 6개소에 접시, 면기, 수저, 컵 등의 다회용기 6종을 지원하며 친환경 축제를 선도했다.
또한, 다회용기를 사용 후 편리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축제장 내 다회용기 반납 부스를 설치하고, 반납된 다회용기는 전문업체에서 수거한 후 세척·살균한 뒤 재공급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그동안 참여했던 축제는 마지막에 쓰레기가 넘쳐나 눈살이 찌푸려졌으나, 이번 축제는 쓰레기가 거의 보이지 않아 가을의 낭만인 코스모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그동안 많은 축제들이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 왔다”라며 “대덕구는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서 즐거울 수 있는 축제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일에 개최되는 ‘제23회 대청호 마라톤대회’에서도 다회용기를 지원해 일회용품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