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서구의회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11일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복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회 재난 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 도입 및 기성동 특별조례 적극 검토 제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최 의원은 먼저 지난 7월 10일 폭우로 인해 기성동(용촌동) 주민들이 52일 동안 이재민대피소에서 겪은 불편함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폭염 속에서 고령의 몸으로 육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견뎌내신 어르신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산불과 침수 피해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서구의 재난 예방·대응·복구 시스템에 대해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후위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유형별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것과 필요 예산을 조속히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갑천과 유등천 주변 지역이 상습적인 침수 위험에 놓여 있다며, 환경부, 대전시, 서구청 등 관련 기관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에 힘쓸 것과 위험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정부의 기성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도 불구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해 원상복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서구청 공직자, 학계, 법률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기성동 피해복구 관련 특별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