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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세대 간 ‘소통 물꼬’ 튼다

MZ공무원 ‘멘토’ 간부 ‘멘티’ 역할하는 리버스 멘토링 결연식

 

(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이주상 기자) “과장님, ‘요아정’ 아세요? 식당 이름 아니구요. 요즘 제일 잘나가는 디저트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의 약칭이에요~”

 

20대 초반의 젊은 직원이 50대 과장급 간부에게 요아정을 설명하는 낯선 풍경. 광주시교육청이 역 멘토링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 현장이다.

 

광주시교육청은 9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직장 내 세대 간 소통과 지식의 새로운 연결을 위한 ‘2024년 리버스 멘토링 결연식’을 개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기존 멘토링 개념과 정반대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선배가 후배에게 도움과 가르침을 주는 기존 멘토링과는 반대개념으로, 젊은 직원이 멘토가 돼 선배 또는 간부들에게 조언과 코칭을 한다.

 

시교육청은 공직사회에 MZ세대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대·직급 간 이해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본청 MZ세대(1990년대 이후 출생) 직원 30명과 본청 과장 15명이 참여했다. 2명의 멘토와 1명의 멘티가 한조가 돼 11월까지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고 MZ세대의 문화와 생각, 최신 트렌드를 경험한다. 만나는 장소, 주제 등은 모두 멘토가 주도한다.

 

이날 결연식은 멘토-멘티 소개를 시작으로 서로 소통의 마음을 잇는 기념 팔찌 착용, 소통의 순간을 함께하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MZ세대 음식문화 ‘요아정’ 체험 등 순으로 진행됐다. 팀으로 구성된 멘토들과 멘티는 앞으로 활동계획을 짜는 시간도 가졌다.

 

시교육청은 ‘리버스 멘토링’이 기존 연공서열 중심에서 벗어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Z세대 직원들은 자신의 관점에서 조직과 업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배들에게 제시하고, 간부들은 익숙하지 않은 MZ세대의 가치관, 일하는 방식, 디지털 트렌드 등을 이해하며 세대 간 벽을 허무는 것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리버스 멘토링 결연식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다양한 시각에서 조직과 업무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대 간에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광주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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