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대전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손도선 의원(더불어민주당/월평1·2·3동, 만년동)은 23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둔산선사유적의 의미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둔산선사유적지는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에 위치한 선사시대 유적으로 1991년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한곳에서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이번 토론회는 둔산선사유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토론참석자와 지역주민, 조규식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서철모 구청장, 박범계 국회의원, 집행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가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임순정 (사)백제문화원 부원장과 송혜경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 석사과정, 서윤아 서구문화원 사무국장, 김석봉 월평2동 주민자치회장이 토론을 이어갔다.
먼저, 발제자로 참석한 안여종 대표는 둔산선사유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그동안의 발굴 성과, 활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또한 둔산선사유적지의 체계적인 보존 방안, 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 구축,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전 선사여행, 선사유적지 지속 관리 등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손도선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둔산선사유적지가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지역사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적지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둔산선사유적지를 서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