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영동소방서는 지난 27일 영동군 용산면 하천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한 김수호(남, 43세), 김명연(남, 42세)씨에게 재난 현장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재난 현장 유공자 표창장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이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재난 현장 유공자 표창장을 받은 김수호씨와 김명연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2시경 용산면 산저리 하천 주변을 지나다 어린 친구들이 물놀이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
용산면에 살고있는 김수호씨는 평소 하천 수심이 깊은 걸 알고 주의를 주려 현장으로 가던 중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어린이를 발견하고 김명연씨와 함께 지체없이 물로 들어가 구조한 뒤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물에 빠진 어린이는 심한 구토와 함께 기력저하를 호소했으며, 현장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하였고, 폐 진료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없어 안전하게 귀가 했다.
한편 김명연씨는 현재 영동수난구조대원으로서 여름 피서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김수호씨 역시 영동소방서 용산의용소방대원으로서 화재진압 보조업무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안전문화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이웃의 생명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기꺼이 재난현장에 나서준 유공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활약하는 지역주민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