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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합창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해설과 함께 듣는 고전 명작

 

(충남도민일보 / TV / 안희진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부천시립합창단이 모차르트의 걸작 ‘레퀴엠’을 선보인다.

 

부천시립합창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모차르트, 레퀴엠'에서는 김선아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양지영, 알토 김정미, 테너 김효종, 베이스 우경식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모차르트 최후의 마스터피스를 재현한다.

 

‘레퀴엠’은 진혼곡, 즉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가톨릭 미사곡의 일종이다. 제일 첫 순서인 ‘입당송’의 첫 마디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부천시립합창단이 연주할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1791년 작곡에 착수했으나, 건강 악화로 몸이 쇠약해진 모차르트가 끝내 곡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이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레퀴엠’은 사후 그의 제자인 쥐스마이어가 모차르트의 스케치를 토대로 완성한 것이며, 쥐스마이어의 버전 이외에도 많은 작곡가의 판본이 존재한다.

 

따라서 미완성 작품의 운명이 그러하듯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두고 그 이면에 많은 논쟁과 소문이 무성하며, 현재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텍스트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이번 공연은 1부에서 김선아 상임지휘자가 작품 해설을 약 15분 간 진행하며, 2부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을 연주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감상에 앞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의 상징인 4천576개의 파이프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오르간 협연에는 오르가니스트 이수정이 함께한다.

 

부천시립합창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 호국보훈의 달 기념 ‘모차르트, 레퀴엠’은 오는 6월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종교를 초월해 인류의 유산으로 남은 모차르트의 미완성 걸작인 ‘레퀴엠’을 순도 높은 연주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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