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안희진기자) 연천소방서는 7일 ‘허원 기념관 개관 및 소방학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천소방서에서는 수총기 도입 300주년을 기념하고, 최초로 수총기를 도입하신 소방과학의 선구자 허원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허원 기념관’을 개관했다.
기념관에는 1970년대까지 사용했던 실물 수총기를 비롯해, 허원선생께서 수총기를 들여온 과정의 역사적 자료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조립키트, 기념 포토존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방문객들로 하여금, 쉽고 재밌게 소방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연천군수, 양천허씨 대종회 회장, 연천문화원장, 전곡선사박물관장,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소방정책자문위원회 회장, 소방동우회 회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소방학술 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는 연천소방서에서 금년 4월 연천군 전곡읍의 舊 전곡의용소방대 청사에서 50년 전에 사용하던 나팔부착형 모터사이렌을 발견했다. 이는 대형 나팔 3개가 부착된 형식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현재 국내 유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연천문화원장의 “연천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적”,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의 “소방 경보장치의 발달과 문화적 가치 재조명”, 곽병구 소방위의 “조립형 소방 유물 미니어처 개발을 활용한 대중적 관심 증진 방안”, 연천소방서장의 “경기도 유일 연천 소방 사이렌탑 활용 선사유적지 연계 근대문화 관광명소 개발 계획”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연천소방서에서는 나팔부착형 모터사이렌을 근대문화재로 등록을 추진중이며, 또한 舊 전곡의용소방대 청사, 사이렌을 활용해 당시 의용소방대 역사와 활동상을 배울 수 있는 문화공간(사료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허원선생의 기념관 개관식과, 舊 전곡의용소방대 청사와 사이렌탑의 역사유물 등록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열린 학술 세미나에 뜻과 자리를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한발 더 나아가 의용소방대 사료관, 허원선생 기념관(묘소),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3·1 만세운동 당시 사용된 소방종(두일리) 등 소방안전·체험분야도 연천의 관광명소로 지정하여 전국의 소방인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연천에서 소방의 역사와 안전을 체험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