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안희진기자) 화성시가 5일 궁평리 마을정보센터에서 2024년 스마트도시 어촌리빙랩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궁평항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도시 어촌리빙랩은 총 25명의 시민참여단으로 구성돼 출범했다. 시민참여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3회 워크숍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궁평항 일대 지역문제 인식,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용 가능한 기술, 서비스 검토, 스마트도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해결책 구체화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먼저 지난 4월 발대식에서 시민참여단은 스마트도시의 이해와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위한 주민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특히, 화성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를 직접 방문해 화성시 스마트도시 정책을 이해하고 통합운영센터 견학을 통해 화성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달 9일 1회차 워크숍에서는 시민참여단의 관심분야에 따라 안전, 교통, 환경의 주제로 3개의 모둠을 구성해 시민이 체감하는 어촌‧지역의 문제를 공유하고 토론했다. 먼저 △안전 모둠은 궁평항 일대가 많은 차량으로 혼잡해 도보이용자의 차량 사고 위험을 △교통 모둠은 관광객이 많을 때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환경 모둠은 궁평항에 관광객의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인식했다.
16일 열린 2회차 워크숍에서는 시민참여단이 인식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 및 문제해결에 동원할 자원을 정리했다. 안전 모둠은 궁평항 초입 주차장을 시작으로 푸드트럭 거리, 우회도로 및 보행길 등을 직접 둘러보며 위험 사항을 직접 확인 하고 궁평항 상인을 만나 인터뷰했다. 교통 모둠은 전체 주차장, 버스정류장 주변, 해양경찰 초소 주변을 둘러보며 차량 분산 및 밀집도 안내 방안을 확인했다. 환경 모둠은 해안 데크를 따라 산책길을 둘러보며 디지털 분리수거함 설치 최적 장소 및 분리수거 유도 방안 등을 확인했다.
23일 3회차 워크숍에서는 지금까지 워크숍 결과를 정리하고 스마트도시 서비스로의 해결책 도출을 위해 필요한 기술자원을 적용했다. △안전 모둠은 스마트 지도에 대한 적용 가능성 검토를 통해 도보이용자 안전과 편의향상 방안을 △교통 모둠은 디지털 안내판, 주차장 센서, CCTV 등의 기술을 활용해 불법 주정차와 주차장 혼잡으로 인한 문제 해결방안을 △환경 모둠은 산책로에 스마트 분리수거함을 적용해 관광객들의 쓰레기를 무단투기 해소방안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성과공유회에서 각 모둠 시민참여단 대표는 그 간 3회에 걸친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안전, 교통, 환경 주제별로 스마트도시 기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업제안서 형태로 △스마트 안전지도 △스마트 주차 안내판 △스마트 분리 수거함에 대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안하며 궁평항의 가치를 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제시된 제안에 대한 질의 응답을 통해 보완점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했다.
김명숙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궁평항을 위한 좋은 스마트도시 사업 제안을 받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성시를 위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단을 알게됐다는 점이다”며, “궁평항의 문제가 화성시에 국한된 것이 아닌 수도권 인근 관광지의 공통된 문제일 수 있어 실증을 통해 화성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이번 스마트도시 어촌리빙랩으로 제안된 스마트도시 사업을 바탕으로 스마트 빌리지 등 각종 공모 사업을 통해 실증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도시,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실시해 시민참여 스마트도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