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안희진기자) 화성시가 5일 한국전력공사·SK텔레콤과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자의 전력·통신 사용 패턴을 학습한 뒤 평균 사용과 비교해 사용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는 경우, 1차 대상자에게 인공지능(AI) 전화, 2차 읍면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해 위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고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시는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부확인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 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참여 희망자를 선정 및 사업 관리 등을 맡게 되며 한국전력공사와 SKT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력·통신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운영 등을 수행한다.
시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5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현주 복지국장, 김헌석 한국전력공사 화성지사장, 김상목 SKT AI사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현주 복지국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첫 시범사업을 계기로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통해 복지체감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