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김천호기자) 영동군이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스마트농업과·재난안전과·양산면 직원 30여명은 양산면의 복숭아 재배농가를 방문해 적과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고령인데다 배우자까지 병환으로 영농에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큰 도움이 됐다”며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일손을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획감사과·심천면 직원 20여명은 심천면의 농가를 찾아 복숭아 적과 작업을 도왔다.
이처럼 영동군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을 도움을 주고자 군청 실·과·소 및 읍·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 유관기관, 단체들에게 농촌일손돕기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스마트농업과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 △농협에 연중 상시‘농촌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는 관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학생, 군인 등의 봉사자와 인력 부족 농가를 매칭 하는 사업이다.
군은 농번기와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 발생 시를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거동불편자 △고령자 △부녀자 △재해피해농가 등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농촌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는 22개소 단체에서 237명이 일손돕기 봉사에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올해도 농촌일손돕기 범군민 캠페인을 전개해 더 많은 농가에 일손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내 기관·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