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TV / 정호영기자) 대전 서구는 29일 서구국민체육센터(대표 김대일)와 ‘장애인 수영강습프로그램 운영’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서구건강체련관 사용 제한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그동안 체련관에서 강습을 받아온 20여 명의 발달장애 아동에게 지속적인 수영강습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서구국민체육센터에서는 장애정도 및 수준별 맞춤식 수영 강습을 개설해 운영하고, 서구는 기간제 수영 강사 파견 등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첫 수업은 오는 4월 1일부터 서구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구는 긴급안전조치 결정 이후 재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장애아동의 수영 수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장애아동의 보호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이를 토대로 서구국민체육센터와 여러 차례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2월부터 샤워실 정비 등 편의시설 확충 공사, 장애인 수영강습프로그램 전담 수영 강사(4명) 공개 채용, 아동의 특성과 수업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채용 예정 강사 수업 참관 등 장애아동의 편리하고 안전한 프로그램 이용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서철모 청장은 협약식에 참석한 박노혁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학과장과 권준석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장에게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지역사회 내 체육시설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주민의 장애인식 제고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무엇보다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 운동을 위한 우수한 전문 장애인스포츠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더 많은 지도자가 양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구는 체련관 대체 시설로 서구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9년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