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충남도민일보] 2023년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호서MOT)에서 박사 인증을 받은 홍봉택 박사가  16일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여 주목받고 있다.

▲ 오른쪽 호서대학교 이종원 학사부총장, 왼쪽 홍봉택 박사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는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퇴직 후 경제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시니어들의 창업 및 재취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홍봉택 박사는 시니어들의 창업 의사결정 과정과 그에 미치는 내·외적 동기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홍봉택 박사는 삼성SDI(주) 본사와 천안에서 30여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사/총무, 홍보, 안전, 보안관제를 비롯한 대내외 관리와 관제업무를 담당하였다. 이후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회원관리팀장, 충남벤처협회에서 사무총장직을 맡아 충남지역 관내 기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창업한 기업체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실패한 기업체도 많았다.

이에 기존의 연구와 차별화되어, 시니어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를 직접 대상으로 조사하여 창업의지와 행동 그리고 계획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니어 창업자의 경우 자기효능감이 창업의지와 행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예비창업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창업실행 여부에 따라 창업자와 예비창업자의 자기효능감이 상이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탐구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동회 교수는 노후에 직면한 시니어들이 '월급은 끝났고, 연금은 아직 멀었다.'라는 현실에서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창업이나 재취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내적 동기와 외적 환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시니어들의 창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정책 및 사회적 환경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교수인 이종원 학사부총장은 “홍봉택 박사의 연구는 시니어 창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창업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봉택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시니어 창업자의 자기효능감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시니어 창업 분야에서의 연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시니어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앞으로의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 의사결정에 대한 지원과 발전이 예상된다. 또한,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능동적으로 새로운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