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동지구협의회는 지난 30일 관내 취약계층100가구에 10kg 10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김치는 용산면에 위치한 선미농산(대표 박은경)에서 기탁했다.
선미농산은 지난해 청주시 내수읍의 농가들로부터 수확기를 놓친, 판로가 어려워져 등외품으로 버려질 배추 200여t을 매입하고, 이 ‘못난이 농산물’로 김치를 만들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이후 이 김치는 영동지구협의회에 전달돼 영동군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됐다.
이날 회원들은 직접 김치를 배달하며 여려운 이웃을 살피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1월 31일로 협의회장의 임기를 마치는 박현숙 회장은 “사랑하는 적십자 봉사원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하며 협의회장으로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다시 회원으로 돌아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적극적인 봉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