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영동소방서는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사소한 작은 불씨로도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영동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99건으로 3명의 인명피해(부상)와 14여 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화재 원인으로 99건 중 44건(44%)이 담배꽁초·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전기적 요인이 15건(15%), 기계적 요인 12건(12%)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담배꽁초 불씨 제거 후 처리, ▲취사용 가스기구 사용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야외에서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용접 작업 시 주변 가연물 제거 등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경우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는 반드시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하고, 불을 지펴 둔 채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화목보일러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1개 이상 꼭 비치하여야 한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화재는 발생하기 전 예방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생활 속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