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 김천호기자) 영동소방서는 11일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관계인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고, 방화구획이 미비한 구조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28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같은 기간 820억원의 재산피해와 28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손상 등 전기적 요인이 44.6%(127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가 34.4%(98건), 기계적 요인 7.4%(21건) 순이며, 오후 6~8시 사이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전통시장 화재예방 주요 내용은 ▲1점포 1소화기 설치 ▲전열기구 장시간 사용 금지 ▲노후화된 전선 및 콘센트 점검 ▲평상시 자체 점검 및 소방시설 사용법 숙지 ▲점포 내 화재취약요인 사전 제거 등 이다.
특히 복잡한 미로식 통로와 가판대, 물품적치로 유사시 인명대피 및 소방 활동 장애가 우려되는 만큼 소화전 불법 주ㆍ정차 금지 등 소방통로 확보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명제 소방서장은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ㆍ재산피해가 크다”며 “평소 안전점검과 화재 예방에 시장 관계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