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남도민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정민교)과 영동군(군수 정영철)의 협력 사업인 영동행복교육지구가 2024년 들어 찾아가는 학교 설명회를 영동군 심천면 심천초에서 8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영동행복교육지구 사업은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를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교육공동체의 힘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영동교육지원청은 영동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이러한 취지와 방안을 알리기 위해 유초중고 27개교를 대상으로 2월까지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심천초등학교는 재학생 스무명 이하인 작은 학교이다. 이날 찾아가는 영동행복교육지구 사업 설명회에는 8명의 교원이 모두 참석했다. 교원들은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심천초 박종원 교감(52세)은 “학교로 내려오는 교부금이 축소되고 지역사회 인구도 가파르게 감소하는 위기 상황에서 학교가 영동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방안을 찾고자 신청했다”라고 전했다.
심천초는 올해 생태텃밭을 지역농업공동체와 함께 아이들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행복교육지구에서 지원하는 버스, 체험처 등을 이용하여 지역에서 긍정적 정체성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고자 한다. 아이들은 농작물 재배를 통해 지역 내 세대교류 활동을 하고, 수확물을 지역내 경로당 등 기관단체와 나누면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