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영동소방서는 지난 3일 저녁 22시 50분경 영동군 양강면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4일 밝혔다.
영동군 양강면 가동리에 거주하는 김씨는 이날 저녁 22시 50분쯤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잠에서 깬 후 밖으로 나가보니, 보일러실 옆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 후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이후 영동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화재 발생 10여 분만인 23시경 화재는 진화됐으며, 다행히 보일러실 옆 콤프레셔와 벽면 일부만 소실돼 재산피해(소방서 추산 185천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집주인 김씨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 없이 시간을 지체됐을 경우 더 큰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였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주택용소방시설 중 하나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내는 만큼 지역주민들께서는 평소 소화기 위치를 잘 파악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주 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