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남도민일보) 충북 영동군에서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지역 공무원들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며 활력을 찾고 있다.
추풍령면은 지난 9일 기획감사과, 농촌신활력과 직원과 함께 일손 돕기에 나섰다. 20여명의 직원들은 추풍령면 웅북리 및 상신안리에 위치한 과수 농가를 찾아 포도밭 정리와 사과밭 수확 작업을 도왔다. 고령의 농가주들은 “수확 작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읍도 성억제 읍장을 포함한 직원 10여 명이 지난 8일 사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우박 피해 및 병해충 감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을 진행했다. 이들의 열정적인 도움으로 농가는 시름을 덜 수 있었다.
또한 양산면의 경우 지난 8일 18명의 공무원들이 수두리에 위치한 사과밭을 방문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했다. 권순문 양산면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나누며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손을 제공받은 한 농가주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