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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 달빛 역사교류에 첫발을 내디뎌

 

(충남도민일보)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8~10일 교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달빛 역사동맹의 서막을 여는 대구·경북지역 역사문화 현장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이정선 교육감이 밝힌 빛고을 광주교육청과 달구벌 대구교육청의 역사교육 협력방안인 달빛 역사동맹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이 교육감은 지난 9월 한말 호남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 감옥 터를 방문해 참배하고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만나 양 지역의 역사교육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1일 차에는 광주전남 지역 의병장들의 항일 혼이 서린 대구시 삼덕동 옛 대구감옥터를 찾아 순국 의병장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어 학생독립운동과 더불어 학생이 역사의 중심이 됐던 대표적인 운동인 대구2·28민주운동 현장을 찾아 그날의 역사와 정신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에는 오미마을, 경북독립기념관, 임청각 등 경북 지역의 항일 관련 사적지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안동의 오미마을은 학생독립운동 당시 광주고등보통학교 독서회의 주모자로 옥고를 치른 김보섭 선생의 고향으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했다.


3일 차인 10일에는 병산서원, 하회마을 등 경북 지역의 삶과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 현장 탐방을 진행하며 연수를 마무리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게 돼 역사를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됐으며, 그동안 동서 지역의 갈등으로 인해 멀게만 느껴졌던 대구와 경북이 우리 지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영호남의 교원이 역사적으로 함께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달빛 역사동맹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지역과 영남 지역과의 역사를 주제로 한 교류가 아직까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영남과 호남의 교원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형성시킬 수 있는 역사교육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 달빛 역사동맹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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