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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 진행

군포시청·아동보호전문기관·경찰서 함께 캠페인 실시

 

(충남도민일보)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18일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군포시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 군포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과 함께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양육 방법을 안내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를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주요통계(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학대 사례 건수는 2017년 22,367건에서 2021년 37,605건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1년 학대행위자 유형 중 부모의 비율은 83.7%, 아동학대 발생 장소 중 가정 내 발생은 8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월 민법 제915조 징계권이 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2021)에 따르면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은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와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양육 방법 관련 교육에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의 민·관·경이 협력하여 군포 시민에게 ‘부모가 매일 한 걸음 배우며 노력할 때 자라는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슬로건의 의미를 전달했으며 ▲자녀 연령에 따른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프로그램 마련 ▲부모교육 의무화에 관한 실질적 방안 마련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적 정책 강화에 대한 서명 참여를 실시했다.


김준미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포시민의 아동학대 인식을 높이고 민감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경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관과 함께 협력하여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국 37개 굿네이버스 사업장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모아진 서명은 향후 국회 및 유관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빈곤 및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소외된 이웃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전문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학대피해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아동학대예방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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