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원조 '종합 예술인' 가수 홍서범과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 원미연이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원조 종합예술인 가수 홍서범, 원미연이 출연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답게 재치 있는 인삿말로 눈길을 끌었다.
홍서범이 자신을 '주부들의 HOT, 탑골 GD'라 소개하며 너스레를 떨자, 원미연은 "그럼 나는 탑골 아이유다" 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홍서범은 "탑골 아이유는 미녀가수 조갑경이다. 원미연 씨는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서범은 신곡 '월든에 놀러간 니체'를 소개하며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 ‘월든’과 니체의 철학이 나의 중심을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소로는 월든 호숫가에서 삶의 본질에 대해 물었고 니체 또한 스위스 호숫가에서 유명한 영원회귀 사상을 정리했다.
홍서범은 "그 두 장면이 스쳐 지나가면서 ‘니체가 월든 호수에 갔으면 어땠을까’ 상상했고 그 상상을 오롯이 노래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원미연은 '소리질러'라는 곡을 열창했다. 원미연은 이 곡을 "누구나 자신의 소리를 못 낼 때가 있다. 그럴 때 들으면 좋을 노래"라고 소개하며 "나 아직 살아있고, 내 삶을 이야기할 수 있고 어디 가서 기죽지 않고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많은 청취자들은 "관록이 느껴진다", "감미롭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목소리다"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가수 홍서범, 원미연이 출연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TBS FM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뉴스출처 :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