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소방청(청장 신열우)과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가 11월 개통을 앞둔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 안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신열우 청장과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12일 오후 보령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종합적인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신 청장과 조 본부장은 공사 현장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공사 과정과 개통 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인명구조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도 소방본부는 이날 신 청장의 방문으로 충남도가 해저터널 완공에 맞춰 도입을 목표로 하는 양방향 인명구조차량 관련 국비 확보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널 내 특수인명구조 장비인 양방향 인명구조차량은 한 방향 터널에서도 후진 개념이 없이 앞뒤 방향으로 자유롭게 운행이 가능한 특수 차량이다.
전기모터 구동 방식으로 승차정원 16명이며 연기가 차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양압장치와 함께 화염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할 수 있도록 분무 시스템도 설치되어 있다.
신열우 청장은 현장공사 책임자와의 간담회에서 “보령해저터널은 국내 최장 길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연말 개통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서해안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 소방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대책이 빈틈없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보령시의 대천항과 원산도 저도항을 연결하는 총 길이 6927㎞의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폭은 12m, 편도 2차선의 상하 한 방향으로 건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