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도민일보]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이태환) 세종시 안전한 자전거도로를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순열)은 지난 11일 의회청사 대회의실에서 6차 간담회를 갖고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시 청소년 자전거 이용 사례 발표와 자전거도로 시민점검단의 활동상황 중간 보고, 내년도 자전거 관련 예정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례 발표에서 자전거로 통학하는 종촌고의 한 재학생은 “배달 오토바이나 보행자가 자전거도로로 다니고 전동 킥보드 등의 주차로 자전거 이용에 위험 요소가 많다”며 시급한 개선을 요구했으며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용료 지급 방법 도입”을 요청했다.
이어 시민점검단 활동 상황 중간 보고에서 연구모임 최병조 회원은 “▲노면 불량 ▲자전거도로 내 차단봉 설치 ▲자전거 거치대 부족 ▲킥보드 무단 거치 ▲버스정류장의 자전거도로 침범 등의 사례가 생활권별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며 “10월 중순까지 자전거도로 점검 활동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연구모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모임 회원들은 집행부와 내년도 자전거 예산에 대한 논의를 통해 자전거 안전교육 및 안전 이용 캠페인을 위한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도록 시민 점검단 활동 내용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또한 자전거 이용 안전 교육장 마련과 자전거도로 안전성 확보 및 거치대 재배치에 대해 설계 단계부터 자전거 관련 기준 적용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순열 대표의원은 “학생들의 이용사례 발표 및 시민점검단의 점검 결과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해 자전거 이용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이순열 대표의원을 비롯한 안찬영‧손인수 의원과 대전세종연구원 이재영 선임연구위원과 안용준 도시안전연구 센터장, 한국교통연구원 정경옥 연구위원,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최병조 사무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9월 8일에 7차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