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이자 등용문인 ‘2021 DIMF 뮤지컬스타’가 지난 6월 5일 첫 방송을 한 후 순항하고 있다.
그런 한편, ‘뮤지컬스타’ 출신의 배우들이 국내 공연 메카인 대학로에서 활약하고 있어 이 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뮤지컬스타’는 인재 발굴을 위해 참가자들을 생각지도 못한 미션에 도전시키며 뮤지컬 배우로서 갖춰야 하는 역량을 발견하도록 참가자들의 잠재력들을 끌어내고 있다.
또한, 경연대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 배우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뮤지컬스타’에서 선택받아 수상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은 뮤지컬의 메카 대학로를 이끌어가는 라이징스타로 성장했다.
올 7월 1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질풍노도 사춘기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록 음악과 파워풀한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초연 당시 김무열, 조정석을 비롯해 주원, 강하늘 등 지금의 스타를 탄생시킨 극이다.
신예 배우들을 선발해 캐스팅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에서 ‘벤들라’ 역을 맡은 김서연, ‘마르타’ 역의 전혜주와 김수혜는 모두 ‘뮤지컬스타’ 수상자다. 1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들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개막해 수 차례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폐막한 데 이어 올해 7월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쓰릴미’에 ‘그’로 캐스팅된 이석준도 ‘뮤지컬스타’ 출신이다.
제3회 DIMF 뮤지컬스타에서 대상을 받으며 기대주로 떠오른 그는 뮤지컬 ‘그리스’, ‘풍월주’, ‘미드나잇’, 그리고 ‘쓰릴미’까지 쉬지 않고 캐스팅되고 있다.
‘쓰릴미’는 두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돼야 하는 극으로, 배우의 에너지가 몹시 중요하다. 이석준은 본인만의 개성 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쳐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 2월 개막했던 뮤지컬 ‘검은사제들’에서 마귀 역할을 했던 이지연 또한 ‘뮤지컬스타’ 출신이었다. 영화에서 특수효과로 연출된 마귀를 이지연은 직접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냈고, 유연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몸짓으로 관객들을 섬뜩하게 만들며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그룹 ‘라비던스’의 황건하,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블루레인’, ‘루드윅’ 등에서 대학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스타 조환지, 뮤지컬 ‘투란도트’에 출연했던 이랑서x고은솔x이유리, tvN ‘더블캐스팅’과 뮤지컬 ‘미드나잇’에 캐스팅됐던 김지훈 등 많은 이들이 ‘뮤지컬스타’를 통해 성장해가고 있다.
뮤지컬 스타들의 등용문이 된 국내 최초&최대의 뮤지컬 배우 경연대회 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뉴스출처 : 김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