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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 당진시는 지난 29일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 국토교통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약 9380억 원을 투입해 서해선 복선전철 101호 정거장부터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공단, 송산지방산업단지를 경유해 석문산단을 연결하는 총 연장 31㎞의 철도 건설 사업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예타가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에 예타 면제 대상이 되면서 이르면 올해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사업에 착수해 2025년 완공 예정으로, 당초보다 1년부터 2년 정도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선정으로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조기 건설되면 물류 수송망 확충으로 인근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입주기업에 대한 국가보조금 지원우대지역 지정에 이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석문산단의 분양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입철도가 당진항을 인접해 경유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철도를 이용한 육상 수송과 해상 수송을 상호 연계할 수 있어 수출입 기업은 물론 당진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건설되면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물류 수송망이 갖춰질 뿐만 아니라 연간 4만대 분량의 화물차량 감소로 교통량 분산과 환경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충남도,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