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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올해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과 공사·용역 이행 적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고 30일 밝혔다. 투명하고 안전한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2016년 ‘충남도 공동주택 관리 감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조례를 토대로 2016년과 2017년 각각 1개 단지, 지난해 4개 단지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왔다.
올해는 10개 단지로 감사 범위를 대폭 확대, 아파트 관리 적정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보다 내실 있는 감사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감사위원회 공익감사팀을 신설했다.
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공인회계사와 주택관리사, 전직공무원 등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도 감사위는 횡령 또는 유용 등 범법행위가 적발될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단순 실수 및 경미한 위반 사항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과 계도한다는 복안이다.
최두선 도 감사위원장은 “공동주택이 투명하고 안전한 살기 좋은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동주택관리 감사는 결국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기에 입주민도 아파트 감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파트 감사는 300세대 이상 아파트 중 입주민 30% 이상이 동의하면 감사위원회에 요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