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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 설 명절을 앞두고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찾아 지역사회에 정성을 담아 기부하는 미담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4일 부여군 구룡면이 고향인 재경면민 이경훈 씨가 2019년 새해를 맞아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보행용 지팡이 100개를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줬다.
구룡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마을이장들과 협조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지팡이를 전달했으며, 가정에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지팡이 높이를 조절해드리며 기부자의 정성이 전달해드리고자 노력했다.
그동안 부러진 지팡이에 나무를 이어 붙여 사용하시던 마을의 한 어르신은 새 지팡이를 받고나서 고마움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우수 구룡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증해 효의 가치를 다시 느끼게 해준 이경훈 씨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느 해보다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