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곽중희) 중국이 e스포츠를 글로벌 차원에서 선도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중국 문화부와 공신부의 관계자들은 지난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회의를 통해 국제e스포츠위원회(IEC) 가입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었다.
중국 e스포츠 위원회(CEC)의 이자민 국제부부장, 왕국기 사무총장, 정여언 사무처장, 왕용 부주석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IEC 김억경 사무총장의 방문으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 사무총장은 중국의 IEC 가입 승인을 위한 협의를 주도하며, 중국이 글로벌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은 IEC 산하에 CEC(중국e스포츠 위원회)를 설립해,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기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e스포츠를 단순한 게임 대회에서 교육, 문화, IT 등이 융합된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중국은 e스포츠를 국가적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요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교육과 문화, IT 산업이 융합된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서 e스포츠를 중점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e스포츠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 중요한 산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중국의 IEC 가입이 승인될 경우, 이는 중국이 글로벌 e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