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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 가족면회실 ‘더머뭄’ 운영

코로나19 이후 어머니와의 뜨거운 포옹, 반가움에 가족 모두 웃음꽃

 

(충남도민일보) “엄마, 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함께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해본 지가 언제인지...”“엄마, 좋아하는 음식 많이 드세요”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조철현)은 지난 24일부터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 윤모 어르신(85세) 가족을 시작으로 입소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한 가족면회실 ‘더머뭄’을 본격 운영했다.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 2층에 위치한 ‘더머뭄’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제한됐던 입소자와 가족의 만남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설치했다. 이 공간은 휠체어와 이동형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이로, 침대‧냉장고‧쇼파 등으로 구성하여 가정집처럼 꾸몄다.


이날 ‘더머뭄’에서는 6시간 동안 윤모 어르신과 가족들이 지난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 등 기쁨의 재회 시간을 가졌다.


타지에서 온 가족들은 어르신이 평소 좋아하는 음식과 선물을 준비하여 요양원을 방문했다. 요양보호사의 부축을 받으며 면회실에 들어온 어르신이 자리에 앉자, 가족들은 어르신의 팔, 다리를 주무르고 얼굴을 어루만지며 “엄마, 사랑해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속삭이며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첫째 자녀 유 모 씨(66세)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엄마가 좋아하시는 음식을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집에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내년 설날에도 ‘더머뭄’을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더머뭄’은 합천군립노인전문요양원 입소자 중 고령자를 우선하여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가족면회실 ‘더머뭄’을 바탕으로 요양원 생활공간 개방과 보호자의 돌봄서비스 참여 등이 이루어진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개방된 돌봄 환경을 구축하여 가족과 지역사회에 열린요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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