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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성보학교 전공과,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에세이 작가 발굴! 『송현생각』출판!

종이와 연필은 언제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였다!

 

(충남도민일보)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성보학교는 전공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송현 학생이 첫 에세이집 '송현생각'을 출판했다고 전했다.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송현 학생은 전공과 입학을 할 때만 해도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자신 없어 했었다. 하지만 평소 쓴 글들을 담임교사가 발견했고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재능을 잘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현장실습 전담 교사가 출판사와 연계하여 여름방학 기간 동안 특별 글쓰기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학기에 들어서는 현장실습을 거쳐 작가로 고용됐다.


'송현생각'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발달장애인이 직접 쓴 에세이집이다. 여기에는 작가가 고등학교 때부터 현재 전공과에 진학한 후 작가가 되기까지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리고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일상 및 생각을 진솔하게 기록한 것들과 함께 책과 드라마의 리뷰도 모아서 책으로 엮었다.


‘마음이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종이와 연필은 언제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였다’라고 할 만큼 글쓰기는 김송현 학생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 주었다. 김송현 학생은 “전공과에 진학해서 제가 좋아하는 글쓰기를 통해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무척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김송현 학생은 현재 대구 북구 소재의 이음발달지원센터 주식회사(대표 김혜진)에서 운영하는 아라보다 출판사에 쉬운 말 작가로 고용되어 계속 글을 쓰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현장에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후배들에게도 직업인 선배로서 만남을 갖고 용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렬 교장은 “말과 소리는 쉽게 없어지나, 글은 영원히 간직된다. 김송현 작가가 살아가면서 겪은 소소한 일상을 진솔하고 재미있게 글로 표현했기에 읽는 내내 마음이 즐거웠고 마음이 따뜻했다. 작가의 2집, 3집이 계속 나오길 응원한다. 앞으로도 대구성보학교는 장애인들이 자신만의 다양한 꿈을 발견하고 직업을 찾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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