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정연호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30일 오후 3시 국회접견실에서 국회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로부터 취임 후 첫 공식 업무보고를 받았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및 다당제 환경에서 출발했고, 국내적으로 민생문제, 국제적으로는 최근의‘브랙시트’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작년에 발생했던 법률과 정부 시행령과의 괴리 및 국회에서 조치하도록 한 정부정책들의 불이행 문제, 그리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해 국회가 해결책 도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끝으로 “이제 우리 국회도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국회의원 및 보좌관, 더 나아가 국민 등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가 되기 위해 국회 구성원 여러분들이 적극적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회사무처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등을 위해 국민통합을 위한 개헌추진 지원, 예·결산 심사의 효율적 지원 등을 통한 행정부 견제기능 강화 대책, 의회주의 확립 위한 법제지원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국회도서관은 의회도서관으로서 입법지원 역량 강화 대책, 이용자 친화적 도서관환경 구현 및 자료보존관 건립 등의 현안을, 예산정책처는 국회 재정통제권 강화를 위한 개혁과제 도출 및 국가 주요 아젠다 선도 , 미래전략 수립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 등에 대해, 입법조사처는 국정감사 지원활동 내실화 및 조사회답의 질과 적시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