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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한·중 양국이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의(義)로써 화(和)를 이루길

  • 등록 2016.05.24 00:00:00
[국회=정연호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류치바오(劉奇葆)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을 접견하고 양국 우호증진과 상호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바쁘신 가운데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의장임기동안 시진핑(習近平)주석, 장더장(張德江)위원장, 리커창(李克强)총리 그리고 오늘 류치바오 선전부장까지 뵐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면서 “이러한 만남들이 양국정부, 그리고 의회차원 교류를 심화·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류치바오 중앙선전부장은 이에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2016 세계 중국학 포럼, 중·한 언론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면서“양국 간 정치, 경제, 문화적 교류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류치바오 부장은 이어 “중·한 수교 24년 이래 양국관계는 안정적이면서도 빠른 발전을 유지해왔다”면서“특히 FTA발효 이후 중·한 간의 교류액은 가까운 미래에 중·일 간 교류액을 추월할 것이며, 1000만이 넘는 양국 간 관광객을 바탕으로 한 인적교류는 양국 번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밝혔다.

정 의장은“국회부의장 시절 한·중 교류회 한국대표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왔으며, 의장임기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장더장 위원장을 뵙고 대화를 나누면서 양국 의회교류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앞으로도 한·중 양국이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의(義)로써 화(和)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함께“반면 북한의 경우 핵실험과 미사일 개발에 열중한 나머지 북한 인민들 특히 영유아들의 영양부족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면서“북한이 국제사회 질서에 맞게끔 행동할 수 있도록 중국에서 도움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류치바오 부장은 마지막으로 “중국은 현재 UN안보리 대북제제 결의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당사자이지만 동북아 평화에 관련하여 많은 나라들이 걸쳐있는 만큼, 서로 간 이해와 배려속에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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