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김천호기자) 대전 서구의회 오세길 의원(국민의힘/변동, 괴정동, 가장동, 내동)은 18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은행나무 열매 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열매받이 설치 방안’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오 의원은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 암나무의 열매는 매년 심한 악취와 미끄럼 사고 위험, 도로 오염 문제를 일으켜 주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구에서는 약 1,800그루의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나, 이는 상당한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며, 수나무가 성장하여 가로수 역할을 할 때까지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오 의원은 수나무 교체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언급하며,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열매받이 설치’를 제안했다.
울산, 경기도 화성시, 광주 등에서 이미 시범 운영 중인 사례를 소개하며, 열매받이가 가로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세길 의원은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암·수 교체 작업과 함께 보다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열매받이 설치가 병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