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023년도 1일차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은 도시계획과와 도시정비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강정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가수원동, 도안동, 관저1·2동, 기성동)은 도시계획과 감사에서 현수막 게시대 설치 업체가 최근 대전 소재 업체가 아닌 외지 업체로 선정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기존에 설치된 현수막 게시대의 하자발생 여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단가와 제품사양 등에서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대전 소재 업체를 우선 선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당부했다.
설재영 부위원장(국민의힘 / 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숭어리샘 재건축 공사 현장의 소음·분진 문제와 관련하여, 주기적인 살수 작업과 소음 측정 등을 통해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사 현장 주변이 학교 다수 지역인 점을 감안하여 임시방지턱 설치 또는 등하교 시간대 안전요원 배치 등 등하굣길을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최규 의원(무소속 / 변동, 괴정동, 가장동, 내동)은 도시계획과 감사에서 정치현수막 우선게시대 운영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설치 위치로 인해 정치현수막 게첨율이 0%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규 설치·이전 시 게시대 설치 목적에 적합한 위치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선정함으로써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또한 구민의 보행환경을 해치는 무분별한 불법 정치현수막을 관리하기 위해 철저한 원칙에 근거하여 단속이 이루어지도록 관련조례 제정과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강력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조규식 의원(더불어민주당 / 복수동, 도마1·2동, 정림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도마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당초 생활SOC복합개발사업을 도마실 주차전용건축물과 디딤터 조성 사업으로 무리하게 변경한 사업계획이 사업 지연을 초래했다고 언급하며, 디딤터 입지 선정의 타당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주민 만족도가 높고 주변 상권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을 건립하고 국비 사업예산을 반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당부했다.
손도선 의원(더불어민주당 / 월평1·2·3동, 만년동)은 도시정비과 감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수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주민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재개발사업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도마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뷰티산업진흥원 건립 사업에 대해 입지 선정의 부적절성과 대전광역시 예산 지원의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며 최근 재개발사업 추진 동향이 있는 지역 주민과의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을 강화하여 의견을 수렴하도록 당부했다.
최병순 의원(국민의힘 / 복수동, 도마1·2동, 정림동)은 도시계획과 감사에서 부서 소관 위원회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원을 구성하고, 보다 전문성 있는 심의를 위해 서면심의를 지양하고 대면 심의 방식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무분별하게 위원회 위원 수당을 지급하여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