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서구의회 조규식 의원(더불어민주당 / 복수동, 도마1·2동, 정림동)은 21일 제27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도로)이 해제된 도마동 산14-3번지 일원에 신규 도로시설이 지정됨에 따라 소방차 진입 등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한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2021년 9월 도마동 양지타운 아파트 화재 발생 당시 진입도로의 불법주정차 문제로 소방차 진출입이 지연됐다며, 신속한 화재 대응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도로의 개설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소방도로 개설 시 경남아파트 방면의 교통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혼잡 유발과 교통사고 다발을 우려하는 반대의견과 임야 관통도로 연결 시 소방차 진출입 등으로 경남아파트의 재난대응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찬성의견이 대립하고 있어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소방도로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도로가 개설되지 않거나 일부만 연결되는 경우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소방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민을 설득하고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도시계획은 도시발전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터를 가꾸는 중요한 계획으로 주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 전략이다.”라며 “주민들의 오랜 소망인 소방도로 개설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보다 적극적인 의견수렴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