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남도민일보]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충남지역 시민사회 단체 연대회의와 서산아르바이트 여대생 성폭력 사망사건 대책위원회 및 유족이 참여하여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고용주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가해자에게 1심 재판의 결과는 국민적 정서를 무시한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성토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며 절규했다.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책위와 유족들은 서산 시민들 4712명이 서명한 진정서와 한서대교수 47명이 포함된 시의원 및 지역단체대표 70여명의 진정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에 발생한 서산아르바이트 여대생 성폭행 사망 사건은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무 환경 및 직장 내 인권이 열악한 상황임을 국민들에게 알려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1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되어 양측 모두 항소하여 항소심 1차 재판이 대전고등법원에서 23일 11시 30분부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