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차성란 대전대 교수 등 다문화 전문가 9명에 대한 다문화 컨설팅 위원 위촉식을 갖고,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컨설팅은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 점검 및 향후 사업 정책자문, 효율성 증대 등을 위한 사업으로, 컨설팅 위원들이 사업 진단 등을 통해 각 지역의 장기 목표 등을 제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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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위촉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제는 다문화가족이 지원을 받는 존재에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다문화 관련 중‧장기 정책목표 설정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올해 ▲다문화가족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지원 강화 ▲정책 대상을 결혼이민자에서 자녀‧배우자 등으로 확대 ▲문화적 갈등 해소를 위한 상담 및 상호 이해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 명예 홍보대사와 다문화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거버넌스 체계도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를 위해 도는 총 69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다문화 어울림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결혼이민자 수는 2011년 1월 현재 총 1만254명으로 전년 8천781명에 비해 16.8% 증가했으며, 시‧군별로는 천안 2천226명, 아산 1천511명, 당진 852명 등의 순으로, 출신국별로는 중국 4천610명, 베트남 2천904명, 필리핀 1천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